ㆍ by 살림정보통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다 보면 의외로 가장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 조리 도구보다는 열원(heat source)의 한계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인덕션,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조리 기구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직화로 조리해야 맛이 살아난다"는 이유로 가스레인지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집 주방 환경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스레인지를 비교해 보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고려할 요소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력 및 화구 구성
단순히 출력 숫자가 높다고 끝이 아닙니다. 화력이 고르게 퍼지는 구조인지, 다양한 용기에 대응 가능한 화구(대/중/소 버너)가 갖춰져 있는지, 1구/2구/3구로 얼마나 다양한 요리가 동시에 가능한지가 핵심입니다.
청소 편의성과 위생 구조
요리를 많이 하는 집일수록 버너 틈새로 흘러내리는 국물이나 기름이 스트레스입니다. 실드탑 구조, 완전 분리형 버너, 세라믹 상판 등은 시간이 지나도 ‘헹구듯 닦을 수 있는’ 구조인지가 중요합니다.
안전 기능 유무 (센서, 자동 차단 등)
전화를 받다 불을 켜두고 깜빡하거나, 빈 냄비를 오래 올려두는 등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과열 방지 센서, 불꽃 감지 자동 차단, 자동 점화 기능 등이 얼마나 잘 탑재돼 있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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